천년의 종이 한지에 사진을 담다 - 전주한옥마을 지숨갤러리
옛날 필름 카메라 시절, 인화한 사진은 100년은 간다는
'100년 사진'이란 문구가 기억난다.
천년을 간다는 한지, 한지에 사진을 넣는다면?
천년 사진!! 이름만으로도 멋지네요.
가족들과 전주한옥마을 여행중에
다들 똑같은 컨셉의 매장들이 즐비한가운데
눈길을 끄는 문구를 보고 발길을 멈췄습니다.
왠지 후회할 것 같아서...
진짜 뜻하지 않게 들어간 곳은
전주한옥마을 지숨갤러리
와~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멋진 곳이었는데요.
저처럼 사진도 좋아하고 캘리그라피도 좋아하는 사람에겐 딱!!
물론 한지도 낯설지 않고요.
거친 한지에 사진을 인화?한 작품들이 있는데요.
처음엔 그림인가? 생각도 했다가 사진임을 알 수 있었는데
너무나도 신기하기만 하네요.
그래서 손으로 만져보았습니다. ㅎㅎ
다들 알고 오신건지 갤러리 안은 북적였고요.
멋스럽고 신비스런 한지사진에 다들 빠졌습니다.
한지사진으로 만든 작품들과 캘리그라피를 이용한
조그마한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가격도 비싸지 않아서 선물로 사가기엔 딱이었습니다.
한지라서 약할꺼라는 생각은 접어두시라고...
한지 사진은 두꺼운 한지에 인쇄?되고요.
이렇게 물에 넣어도 번지지 않은다고 하네요. 신기방기
진짜 천년사진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서 작품을 가까이 찍어봤습니다.
보이시나요? 한지의 느낌이?
어떤 사진이던 캘리그라피이던간에 너무 멋스러울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당일에 출력도 가능한가봐요.
카톡으로 전주여행 기념사진을 보내주면
바로 한지사진으로 출력?해준답니다.
저는 제가 쓴 캘리작품을 출력하고 싶네요.
인터넷으로도 주문이 가능해서
나중에 주문할 것 생각해서 꼼꼼하게 다 돌아보았습니다.
명화들도 한지의 질감을 통해서 보니
마치 유화의 질감과도 비슷해 보여서 집안 장식용으로도 좋을 것 같고요.
이렇게 정신없이 신기함에 빠져서
한참후에나 지숨갤러리에서 나왔습니다.
사실 나오고 나서 여기가 지숨갤러리인지 알았어요 ㅎㅎ
안들어와 보면 후회할 꺼란 표지만 보고 들어갔거든요.
정말 몰랐으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지숨 갤러리와의 인연이었겠지요?
다음엔 제 작품으로 지숨갤러리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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