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초정 천리안 2A호 공개 현장에 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두번의 실패 끝에 2013년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우주개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다녀왔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89년에 설립한 국가 항공우주 전문연구기관입니다. 선진국에 비해 50년이나 늦게 출발했지만 꾸준한 연구 개발로 선진국 수준의 항공우주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답니다.
최근 매스컴을 통해서 천리안 2A호가 공개되는 뉴스를 보았는데요. 이번에는 국민 초청 현장공개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직접 천리안 위성의 실제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가지고 참여했습니다.
먼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관에서 천리안 2A호에 대한 특징과 제원, 그리고 역할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올해 가을 발사될 천리안 2A호는 기존 천리안 위성보다 크기도 크고 무게도 1톤이나 더 나가는데요. 아리아나 5ECA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면 앞으로 10년동안 한반도 상공에서 기상위성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천리안 2A호는 2010년 발사된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 위성을 대체할 위성으로 통신해양기상위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요. 기존 한대로 운용하던 것을 천리안 2A, B로 나누어 담당하게 됩니다. 천리안 2B호도 준비중인데요. 천리안 2B호는 통신과 해양위성의 역할을 맡게됩니다.
설명이 끝난 후에는 실제 위성들이 조립되고 실험을하는 위성실험동 견학을 진행했는데요. 위성실험동은 우주로 발사될 위성들이 조립되는 곳이기에 먼지를 방지하는 방진복과 에어샤워를 거친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위성실험동의 경우는 일반 견학때에는 2층의 유리 넘어로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위성실험동에서는 위성이 발사중에 겪게될 환경과 우주에서의 환경을 시험하고 있는데요. 발사중에 겪게되는 엄청난 진동뿐만 아니라 큰 소리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는지 확인하는 시험과 우주의 공간과 같이 진공상태와 고열과 냉각을 반복하며 실제 우주공간에서 완벽하게 작동이 될 수 있도록 시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위성실험동 깊숙한 공간에는 발사를 앞둔 실제 천리안 2A호가 있는 곳에도 가보았는데요. 보안상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 그러겠죠? 천리안 2A호와 함께 한창 조립중인 천리안 2B호도 함께보았습니다. 내년 말 발사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성공적인 발사와 함께 위성서비스 제공까지 아무탈 없이 진행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또 위성 운영동에도 가보았습니다. 대형안테나를 통해서 저 멀리 하늘에 있는 위성으로부터 정보를 주고 받으며 위성을 조정 통제하는 그런 곳입니다. 영화나 방송에서 보는 관제센터의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본관의 1층의 전시관이었는데요. 이곳에는 나로호의 모형과 실물크기의 천리안 위성과 현재 개발중인 한국형발사체 KSLV-II의 엔진도 전시되어있습니다. 이 엔진을 기본으로 한 시험발사체가 오는 10월말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밖에 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인 틸트로더의 실물도 보았는데요. 지난해 세계 최초로 함상에서 이루어진 자동이착륙을 세계 최초로 성공한 무인항공기입니다.
우리나라의 우주와 항공산업을 책임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을 중심으로 자력으로 위성발사와 우주 탐사에도 도전할 계획을 가지고 꾸준히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더 많은 기대가 되는 현장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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